제주 모인 도예가들 '법고창신' 찻그릇, 술그릇 빚다

제주 모인 도예가들 '법고창신' 찻그릇, 술그릇 빚다
스페이스예나르 갤러리 도예가 14명 초대 기획전
  • 입력 : 2019. 05.08(수) 17:07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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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효의 '분청차항아리'.

옛 것의 바탕 위에 아름다움을 찾는 도예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스페이스예나르 갤러리(관장 양재심)에서 진행중인 '찻그릇과 술그릇'전이다.

이번 전시에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을 공통 분모로 이강효 정재효 김상만 이창화 등 도예가 14명이 참여했다. 규격화된 일상에 익숙해지고, 상용화되지 못한 사물에 불편을 느끼는 시대에 "현대의 음료용기로서 합목적성을 갖춘 전통도자의 조형을 탐구하고 각자의 언어로 재창조"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양재심 관장은 "우리 조상들은 법고창신의 정신이 있었기에 최소한의 장식만으로도 미학적 가치를 최고로 승화시킬 수 있었다"며 "이번 기획전에서 선보이는 것 역시 이러한 작가정신"이라고 했다.

전시는 이달 26일까지 이어진다. 문의 064)772-4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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