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경주마 도축 전 학대 영상 논란

제주서 경주마 도축 전 학대 영상 논란
동물보호단체 페타가 지난 3일 유튜브 공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제주지검에 고발
  • 입력 : 2019. 05.07(화) 16:54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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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갈무리.

제주에서 경주마 도축 전 학대가 자행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국제동물보호단체인 페타(PETA)는 지난 3일 경주마 도살 현장을 10개월 동안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경주마가 트럭에 실려 도내 도축장으로 끌려간 뒤 작업자들에게 둔기로 학대를 당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도축장 안에서는 먼저 도착한 말이 전기충격기에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한 다른 말이 겁에 질려 뒷걸음질 치는 모습도 찍혔다.

 페타 관계자는 "도축된 경주마 중에는 부산에서 경기를 마치고 72시간 만에 도축된 말도 있는데, 이 말의 다리에는 경기용 보호장비가 그대로 착용돼 있었다"며 "현재 제주축협 등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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