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공항 활용?… 제2공항 반대 명분 이용말라"

"현 공항 활용?… 제2공항 반대 명분 이용말라"
7일 용담2동 소음대책위 기자회견
  • 입력 : 2019. 05.07(화) 15:00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시 용담2동 환경 및 항공기 소음 대책위원회는 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제2공항 반대의 명분으로 제죽국제공항 활용 방안이 논의되는 것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송은범기자

제주시 용담2동 환경 및 항공기 소음 대책위원회(이하 소음대책위)는 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제2공항 반대의 명분으로 제죽국제공항 활용 방안이 논의되는 것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소음대책위는 "제주국제공항은 이용 여객수와 항공기 운항 편수가 국외선은 인천국제공항에 이어 대한민국 2위, 국내선은 1위의 공항"이라며 "이로 인해 용담동 일대의 주민들은 항공기 소음 등으로 인한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제2공항 반대범도민행동에서는 제주국제공항 확충에 관한 보고서 일부 내용을 언급하고 있다"며 "이는 고통받는 제주국제공항 인근 주민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희생양이 될 것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음대책위는 "제2공항 추진 문제에 있어 용담동 주민들은 찬성과 반대 의견을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향후 진행되는 제주국제공항 인근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되고 논의에 참여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소음피해에 대해서는 "제주도가 지역주민들의 고통을 감안해 지원대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210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