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키위 장기저장 기술개발 연구

레드키위 장기저장 기술개발 연구
농업기술원, 유통기간 연장·출하 조절
  • 입력 : 2019. 05.07(화) 13:35
  • 표성준기자 sjpyo@i㏊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특별자치도는 레드키위 재배농가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수확 후 저장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송승운)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도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레드키위 3개 품종을 대상으로 품종별 장기저장을 위한 기술개발 시험연구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레드키위는 그린키위보다 당도가 높고 맛도 좋아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고 있지만 저장기간이 짧아 연장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반면 그리키위는 키위 저장인 1℃ 조건에서 신문지로 포장해 180일 내외로 장기저장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도내에서 재배되는 레드키위 3개 품종(홍양·엔자레드·제홍)을 대상으로 장기저장 기술개발 시험연구를 추진한다. 시험연구는 키위 저장에 가장 적합한 저장온도(1℃)에서 폴리에틸렌필름 및 신문지 등 포장 재료별 저장효과와 신선도 유지제인 '1-MCP' 처리 유무에 따른 품종별 저장 한계기를 구명할 계획이다.

 또한 품종별 성숙기 전·후에 수확해 저장 기간별 주 1회 간격으로 무게와 당도, 산 함량, 경도 등 품질변화와 저장병 발생도를 조사할 예정이다. 레드키위 재배농가 현장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생육 관찰과 시기별 관리요령, 병해충 방제요령 등의 컨설팅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도내 키위 재배면적은 지난 2017년 기준 307㏊이며, 이 가운데 레드키위는 55㏊로 17.9%를 점유하고 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683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