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을 넘어 창작, 전시로 이어지는 강좌가 있다. 제주민예총이 올해로 세번째 진행하는 '예술로 제주 탐닉'이다.

강의와 현장답사는 이달 21일부터 7월 6일까지 총 12회 열린다. 일정은 ▷5월 21일=예술로 바라본 제주의 전통과 역사(박경훈 화가) ▷5월 28일=예술의 원천, 탐라의 자연과 문화(강정효 제주민예총 이사장) ▷6월 4일=제주문화의 본류 신화를 찾아서(한진오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특별연구원) ▷6월 11일=인문학으로 풀어보는 제주음식(양용진 제주향토음식보전연구원장) ▷6월 15일=원도심 건축기행(권정우 탐라지예건축설계사사무소 대표) ▷6월 18일=탐라의 예술을 잇다(서순실 제주큰굿보존회장, 대담 문봉순 제주섬문화연구소 연구실장) ▷6월 22일=4·3 역사의 현장에서 피어난 예술(최상돈 가수, 김경훈 시인) ▷6월 25일=전통과 역사를 담은 틀(김기삼 사진가, 대담 이병철 탐라사진가협의회) ▷6월 29일=문학으로 제주를 읽다(김동현 문학평론가) ▷7월 2일=시대를 들춰내는 술(術)(강덕환 이종형 시인, 대담 김신숙 제주작가회의) ▷7월 6일=유배길에서 만난 사람들(김진철 스토리텔링 작가) ▷7월 6일=제주역사의 상흔을 담다(강요배 화가)로 짜여졌다.

이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는 개인 창작 활동이 마련된다. 앞서 체득한 내용을 중심으로 제주시 원도심 문화공간 등에서 전시·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참가비는 5만원(강좌별 1만원). 참가 신청은 온라인(https://forms.gle/zfCDd8UaGGLvRUr3A)으로 이루어진다. 접수는 5월 17일까지. 문의 064)758-0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