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신선님 축복 만한디 받게마씸!'

[열린마당] '신선님 축복 만한디 받게마씸!'
  • 입력 : 2019. 05.03(금) 00:00
  • 김경섭 기자 kk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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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님 축복 만한디 받게마씸!'를 주제로 제16회 방선문 축제가 5월4일~5일까지 국가명승제92호 방선문 일대에서 개최된다.

영주십경(瀛洲十景)의 하나인 영구춘화(瀛丘春花)로 유명한 방선문은 선인들의 위대한 자연문화유산으로써 천혜의 아름다움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제주를 태동한 전설과 신화가 가득하고 선현들의 얼이 살아 숨 쉬는 마애각이 보존돼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기도 한다.

이번 축제는 참가객이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됐다.

첫날 오라동민속보존회가 꽃길을 트고 신선을 부르는 북소리로 축제의 막을 올린다. 제주어로 말하는 '신선님 제 소원 들어 주십서' 코너에는 유치부, 초, 중, 고, 일반, 다문화가족등 세대별로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절절한 소원을 들어보는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우리 동네 최고'에는 마을별, 단체별, 주민자치프로그램 등에서 몇 달 전부터 연습을 하여 출전하는 경연대회에는 초등학교 단체부터 마을 최고 어르신들로 구성된 '장수만세' 팀까지 열띤 경연을 벌일 계획이다.

둘째 날에는 방선문가는 숲길 걷기와 '숲 속 작은음악회' 공연이 그림처럼 펼쳐질 예정이다. 또 어린이날을 맞이해 '꿈나무대행진' 어린이만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방선문장원급제'에는 문학, 서예, 미술 경연을 통하여 우수작품은 장원급제의 영광을 안게 되고 '만덕할망의 후예 대상인'으로 물물교환과 판매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그리고 신선을 홀리는 춤사위와 '신선보물찾기'로 축제를 장식한다.

알찬 프로그램으로 풍류를 즐기며, 신선님의 축복을 듬뿍 받는 방선문축제에 도민과 관광객 여러분을 초대한다.

<문명숙 방선문축제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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