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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원로들 문 대통령에 직언 "이제는 성과 내야 할 때"
청와대,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 앞두고 오찬간담회 마련
"지속적으로 대화 통해 여야 합의 실마리 찾아야"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입력 : 2019. 05.02. 16: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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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계 원로들이 취임 2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제는 성과를 내야 할 때"라며 향후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조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이전 정부에서 국무총리와 장관 등을 지낸 사회계 원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가지며 국정 운영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이날 오찬간담회는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을 앞두고 사회계 원로의 평가와 제언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영삼 정부 시절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김대중 정부에서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이종찬 씨와 환경부 장관으로 활동한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송호근 포항공대 석좌교수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아마도 우리 사회에 대해서 걱정들이 많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평소에 생각하셨던 그런 말씀들을 기탄없이 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홍구 유민문화재단 이사장(전 국무총리)은 "여야합의가 원천적으로 어렵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통일 등에 대해 우리의 지혜를 모아나갔으면 한다. 오늘도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여준 윤여준정치연구원 원장(전 환경부장관)은 "6월이 지나면 임기의 반환점을 돈다. 시기적으로 성과를 내야 할 때이다. 국회가 극한대결로 가면 대통령이 추진하려고 하는 것이 순조롭게 되지 않는다"며 "이런 국면에서는 대통령이 나서지 않으면, 문제를 풀기가 힘들다. 대통령께서 정국을 직접 풀려는 노력을 하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전 환경부장관)은 "요즘 뉴스를 보지 않고 정치에 혐오를 느끼는 분이 많은 것 같다. 이는 국가적 불행이다. 모든 이슈에서 진보와 보수 두 갈래로 갈라져서는 해결하기 어렵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어떻게 분열에서 통합으로 이끌것인가'이다. 결국 우리 모두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호근 포항공대 석좌교수는 "정권 2년이 되고 반환점을 돌고 있는데 정책기조의 전환이 필요하다. 기존 2년의 평가가 성공했어도, 실패했어도 새로운 것을 보고싶어하는 국민들의 요구가 있기 때문"이라며 "정책기조를 유지하더라도 고용주도성장으로 바꾸는 등의 변화는 어떠한가"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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