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아트로 교류하는 제주와 런던

사운드 아트로 교류하는 제주와 런던
문화공간 양, 런던과 인터넷 연결 즉흥 공연
  • 입력 : 2019. 05.01(수) 17:52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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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거리에 있는 제주와 런던의 예술가들이 소리를 통해 동시간대에 만난다. 제주 문화공간 양(관장 김범진), 서울의 웨더리포트(대표 김지연, 이강일), 런던의 사운드캠프(SoundCamp)가 공동 주최하는 '제주-런던 네트워크 사운드 퍼포먼스'가 5월 4일 오후 8시 30분부터 문화공간 양에서 진행된다.

제주를 국내외에 알리고 해외 예술가 교류를 위해 기획된 이번 공연은 주변 소리를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오디오 스트리머(audio streamer)를 이용해 이루어진다. 문화공간 양에 설치된 이 장치는 사운드 아트나 라디오 아트에 관심이 있는 예술가들이 참여한 로커스 소너스(Locus Sonus) 소리지도 웹사이트에 연결됐다. 지금도 문화공간 양이 자리한 거로마을의 소리가 전 세계에 생방송되고 있다.

이날 퍼포먼스에는 김지연, 이강일, 샘 바라이서 스미스, 맥스 바라이서 스미스가 참여한다. 사운드 공연과 소리를 시각화한 데이터 비주얼 작품 상영 등 제주와 런던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예술가들의 협업으로 즉흥 퍼포먼스를 벌인다. 관객들도 문화공간 양과 런던 스태브 힐 생태공원에서 동시에 이 공연을 보고 듣게 된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4일 오후 6시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문의나 예약은 이메일(curator.yang@gmail.com)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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