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령리 방산탑 건설 즉각 중단하라"

"광령리 방산탑 건설 즉각 중단하라"
광령리 주민들 30일 기자회견서 공사 중단 요구
  • 입력 : 2019. 04.30(화) 16:53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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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인근 주민들이 30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령리에 짓고 있는 LNG 배관 관리소인 방산탑 설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에 짓고 있는 LNG 배관 관리소인 방산탑 설치를 놓고 인근 주민들이 사전 설명 없는 공사를 즉각 중단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광령 방산탑 반대 대책위원회는 30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설명이라는 최소한의 민주적 절차조차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결정한 '화약고'인 방산탑 건립을 추진하는 제주도와 한국가스공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공사를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한국가스공사는 방산탑 설치 이전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것을 사전에 약속했다"며 "하지만 지난해 산업통산자원부에서 확정고시할 때까지 주민들에게 어떠한 설명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도와 한국가스공사는 주민들의 호소를 뒤로 한 채 거짓 변명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공사중단과 방산탑 건립 백지화 이외에는 어떠한 협상도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LNG 관련 시설 설치를 위해 도시관리계획심의, 토지주 협의, 주민설명회 등 모든 절차를 완료했다"며 "또 국민권익위원회는 관리소를 안전시설로 분류하고 있어 전혀 위험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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