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제주 중소기업 경기심리 상승

5월 제주 중소기업 경기심리 상승
90.9 기록 전달 대비 18포인트 올라
  • 입력 : 2019. 04.30(화) 11:37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여행 수요가 몰리는 5월을 맞아 제주지역 중소기업들의 경기심리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지난 4월15일부터 그달 22일까지 도내 중소기업 3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5월 중소기업경기전망 조사'에서 5월 업황 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전월보다 18.0포인트 상승한 90.9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내 중소기업의 SBHI는 한달 전 72.9까지 추락했다가 이번에 간신히 반등했다.

 항목별로 보면 제조업의 SBHI는 전월보다 15.2포인트 상승한 94.1, 비제조업은 18.5포인트 오른 87.5를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땐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5월에는 도내 중소기업의 SBHI가 96.0을 나타내 올해보다 5.1포인트 높았다.

 SBHI는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지수로 100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중기중앙회 제주본부는 "지난달 업황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음식료품, 숙박업, 제조업에 대한 경기 회복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최대 경영 애로 사항(복수응답)으로는 인건비 상승(57.6%)과 내수부진(57.6%)이 꼽혔다. 이어 업체간 과당경쟁(48.5%), 원자재 가격 상승(33.3%), 제품 단가 하락(18.2%) 순이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30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