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병원 공공병원 전환에 즉각 나서라"

"영리병원 공공병원 전환에 즉각 나서라"
시민단체 29일 성명내고 공공병원 전환 촉구
  • 입력 : 2019. 04.29(월) 17:30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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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녹지국제병원 사업자가 병원사업 철수 의사와 근로자 고용해지를 통보하면서 대량 해직사태가 예고되자 시민단체가 29일 성명을 내 공공병원 전환으로 이번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영리병원 철회와 원희룡 퇴진을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와 제주영리병원 철회 및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제주 영리병원 완전히 좌절됐다"며 "공공병원 전환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제주도의 영리병원 사업 허가 취소 결정이 내려진 지 9일 만에 녹지병원 사업자가 병원사업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혔다"며 "제주도 측은 이미 완공된 병원을 제주도민을 위한 공공병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에 즉시 착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특히 "해고당할 처지에 놓인 간호사 등 노동자 50여명의 고용이 위태로워져서는 안된다"면서 제주도뿐만 아니라 복지부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녹지국제병원의 공공병원 전환에 나서 노동자 고용을 승계하는 방법으로 대량 실직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녹지병원 문제는 제주도나 JDC가 지방차원에서 풀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녹지그룹과 제주도, JDC, 정부 4자간 협의체를 가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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