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서귀포시 공직자 해피스마일 운동 전개

[열린마당] 서귀포시 공직자 해피스마일 운동 전개
  • 입력 : 2019. 04.29(월) 00:00
  • 김경섭 기자 kk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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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일본 온천에 갈 기회가 있었다. 당시 고베와 혼마찌 지역을 주로 돌아 보았는데 고베는 외형적으로는 불과 몇 년 전에 대지진의 참사를 겪었다는 사실을 찾아 볼 수 가 없었다.

혼마찌 아리마온센에서 길거리에서 노천 온천이 나오는 작은 장소에 갈 기회가 있었다. 10여명이 앉아서 노천 온천을 맨발 마사지 하면서 즐기고 있었고, 주민들은 본인들이 앉았던 공간의 물을 남에게 피해주지 않도록 완벽하게 제거하곤 했다. 또한 아주 작은 일에도 감사의 뜻을 전하는 등 친절을 생활화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가 있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고향 서귀포시를 자연스럽게 떠 올리게 되었다. 서귀포시 공직자 및 시민들도 마음 속으로 행복유전자와 친절 바이러스를 많이 갖고 있다. 다만 남에게 표현하는 것이, 자기 얼굴에 미소 짓는 것이, 익숙치 않은 것 뿐이라 생각한다.

이에 서귀포시에서는 공직자 해피스마일 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1단계는 공무원증을 달고다니며 서로를 알아가기 ▷2단계는 민원인에게 먼저 인사하기 ▷3단계는 민원인을 배려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 ▷4단계는 1부서 1친절 실천과제를 선정 및 실행하기 등이 친절과제 실천이다.

서귀포시에서 전개하는 공직자 해피스마일 운동은 색다른 것이 아니다. 주변을 돌아보면서 찾아오는 시민들에게 한 번 더 미소를 띠고 한 번 더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공직자들이 자기가 하는 일이 시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인식하면서 본인도 성장해 나가고 있음을 알 때 스스로 행복을 느끼게 되고 이는 결과적으로 선순환적으로 해피스마일 운동 확산으로 이어지리라 생각한다. <부진근 서귀포시 총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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