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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땅값 상승률 5년만에 '최저'
올 1분기 0.44%↑.. 2015년 3분기 1/10수준
거래량 전년 대비 25% 줄어 거래심리 위축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19. 04.25. 11: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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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전경.

올해 1분기(1~3월) 제주지역 토지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주지역 토지거래량은 1만945필지로 지난해 1분기(1만4667필지)보다 25.4% 감소했다.

제주지역의 토지 거래량 감소 폭은 세종(-55%)과 서울(-48.6%), 광주(-38.5%), 부산(-31.4%)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에서 5번째로 큰 것으로 최근 5년간 평균 거래량(1만6730필지)과 비교해서도 34.6%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속 건물 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도 큰 폭으로 줄어 지난해 1분기 8053필지보다 21.8% 감소한 6296필지가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의 순수토지 거래량 감소폭은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울산(-28.8%)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컸다.

토지 거래 침체 분위기 속에 올해 1분기 제주지역 땅값 상승률은 201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도내 땅값 상승률은 0.44%로 지난해 1분기 1.19%에 비해서는 3분의1, 지난해 4분기(10~12월)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 최근 5년 사이 최고점을 찍었던 2015년 3분기(4.62%)때보다는 10분의 1수준으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국토교통부는 세금 인상과 대출규제 강화 등을 담은 지난해 9.13 부동산대책이 시행된 이후 토지 가격 상승률이 계속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토부는 소폭이지만 제주지역 땅 값이 상승한 이유로 화북상업지역 개발 진행 및 구좌읍 신규상권 활성화에 따른 수요와 국제영어마을, 신화역사테마파크 등 개발사업 배후지 중심의 수요 등을 지목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67만 3000필지(474.8㎢, 서울 면적의 약 0.8배)로, 작년 4분기(77만 4000필지) 대비로는 13.1%, 전년동기(87만 필지) 대비로는 22.7% 감소했다.

또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는 0.88% 상승했으며, 전년동기(0.99%) 대비 0.11%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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