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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그 시간에 빛나는 나무와 꽃들
현인갤러리 송용 초대전…제2전시실 새롭게 조성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19. 04.23. 18: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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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의 '장미'.

쉼없이 초대전을 이어온 제주시 노형동 현인갤러리(관장 김형무)가 얼마 전 잠시 일정을 비웠던 일이 있다. 갤러리를 단장하기 위해서였다. 쉼표를 찍는 동안 120평(397㎡)이 조금 넘는 제2전시실을 새롭게 만든 현인갤러리가 다시 전시를 이어간다.

전체 300여평으로 공간 규모를 키운 현인갤러리가 제주로 처음 초대한 이는 송용 작가다. 송 작가는 지금까지 20회 가깝게 개인전을 이어온 중진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의 현대미술초대전, 조선통신사의 길 답사전 등에도 참여했다. 오지호미술상 본상, 미술세계 본상, 대한민국미술인상 원로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전업미술가협회, 목우회, 한국수채화협회 등의 고문을 맡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백모란', '백장미', '산수유 마을', '오후의 설악', '봄', '소나무 숲', '해변' 등이 나온다. 익숙하고 정겨운 화면을 통해 회화의 진면목을 살필 수 있도록 이끈다.

유준상 평론가는 그의 작품에 대해 "산이나 나무, 여울의 흐름이나 집들, 꽃이나 과일 등은 그것들이 화면 위에서 단지 색채나 형태의 가치로 병열될 뿐 아니라 그때 그 시간의 분위기를 나타내려는 전체 속에서 각기 단위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러한 기법적인 운영이 강한 감정적 해석에 의해서 뒷받침되고 있다"고 평했다.

이번 초대전은 지난 23일 시작돼 5월 5일까지 계속된다. 현인갤러리는 앞으로 초대전만이 아니라 대관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064)74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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