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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컨벤션센터 도민주 매입 절차 착수
도, 24일 소액주주협의회와 도민주 논의 예정
소액 주주 3840명· 136만주(액면가 68억원 예상
도, 배당약속 22년동안 미이행... 보상차원 검토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입력 : 2019. 04.23. 18: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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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의 도민주 매입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제주도는 24일 ICC제주 소액주주협의회와 회의를 갖고 도민주 매입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도민주를 매입한 소액 주주들은 전체 3913명(기관·법인 포함)의 주주 중 3840명으로 136만주(액면가 68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제주도가 도민주 매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1997년 ICC제주 도민주 공모 당시 한라산 케이블카와 카지노, 면세점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수익 배당을 약속했으나 이같은 약속을 22년동안 지키지 못했고 2003년 3월 개관한 이래 만성적자에 시달리고 있어 향후 수익 배당도 불투명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는 행정에 대한 불신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 소재 모법무법인(대리인)은 1주당 액면가 5000원인 ' ICC제주' 주식을 1주당 1600원에 매수하고 있어 도민주 공모를 통해 매수한 소액 주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것도 도민주 매입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997년 ICC제주 건립 이후 2018년 말까지 발행한 주식은 총주식수는 약 3772만주(1886억원)다. 지분 구조는 제주도 2340만주(62.04%), 한국관광공사 580만5101주(15.39%), 법인주(76명) 713만7754주(18.92%), 도민(3755명) 125만1841주(3.32%), 교포(86명) 11만528주(0.3%)에 달하며, 개인주(3841명) 중 80세 이상 339명, 70~79세 615명, 60~69세 846명, 60세 미만 1,955명이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2006년과 2009년 도민주 매입을 추진했으나 당시 대우해양조선 등 기업주는 제외하고 개인주만 매수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소송에서 패소한 후 개인주를 매입하지 못했다. 하지만 2012년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제주도가 도민주를 매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상태이다.

 지난해 8월에는 80세 이상 고령의 소액주주들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진정서를 제출해 도민주 매입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주문했다.

 문경복 관광정책과장은 "주식매입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내일 면담은 공식적으로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로 직접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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