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한라산 흡연적발건수 급증

"아직도"...한라산 흡연적발건수 급증
2018년 한해 76건… 올들어 4월 현재 66건
  • 입력 : 2019. 04.23(화) 17:46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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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한라산국립공원에서 흡연행위 적발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소장 이창호)에 따르면 올 들어 4월 현재까지 66건의 흡연행위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한햇동안 76건, 2017년 48건이 적발된 것을 고려하면 올해 들어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봄철 한라산 탐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6월 말까지 '봄철 성수기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특별 단속 대상은 지정탐방로 외 샛길 무단 입산, 희귀식물 채취행위, 흡연 및 취사 등 화기 취급행위 등이며, 적발 시 자연공원법에 의거해 최고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특별 단속과 함께 한라산 내 흡연·무속행위로 인한 대형산불 예방을 위해 무인기(드론) 및 산불예방 폐쇄회로(CC)TV 등을 활용해 접근이 어려운 급경사지와 절험지 등에 대해 입체적·밀착형 감시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라산 고지대의 털진달래 군락지와 영실·아흔아홉골 등 무속행위 취약지역에서의 불법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체단속반을 편성해 순찰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창호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비코스와 계곡 및 암벽지를 무단으로 입산하게 되면 미끄럼, 추락, 조난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다"며 지정탐방로로의 입산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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