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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로 사라진 미끄럼방지 시설 '나몰라라'
제주도 2017년 하수도 정비 공사로 도로 재포장
공사 이후 안전시설 원상복구 없이 2년째 방치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입력 : 2019. 04.23. 16: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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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이도2동 고산동산2길 도로. 재포장된 도로 아래 미끄럼 방지 시설의 흔적(원안)이 남아있지만 원상복구 되지 않고 있다.

노후 하수관로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철거된 교통안전시설이 2년이 넘도록 다시 설치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도 상하수도본부와 제주시는 지난 2016년 3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사업비 9억여원을 들여 제주시 이도2동 고산동산2길 이면도로에서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도 상하수도본부가 이면도로를 걷어낸 뒤 지하에 있는 노후 하수관로로를 새 것으로 교체하면 제주시 도로관리부서가 해당 구간에 다시 이면도로를 깔아 원상복구하는 것이다.

 문제는 두 기관이 공사 과정에서 이면도로 인근 오르막 구간의 차량 미끄럼 방지 시설을 철거해놓고도 이 시설에 대해선 원상 복구를 하지 않은 채 2년이 넘도록 방치했다는 데 있다.

 차량 미끄럼 방지 시설에 대한 정보 공유가 서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안전 시설이 빠진 상태에서 공사가 끝난 것이다.

 기존 도로를 시설하는 제주시 도로관리 부서와 신규로 노후 하수관로 교체사업을 벌인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사이에 기존 필요시설에 대한 정보공유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이처럼 안전시설이 빠진 인도포장이 이뤄지게 된 것이다.

 주민 A씨(45)는 "이 이면도로는 2년 전쯤 하수도 공사를 한다며 재포장됐다"며 "그러나 재포장 된 이면도로에는 과속방지 페인트만 칠해놓고 다른 안전시설들을 설치하지 않은 채 2년째 방치되고 있어 가파른 내리막길에서 자칫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주민 B씨(52)는 "기존에 설치돼 있던 미끄럼 방지 시설로 인해 비나 눈이 올 때 그나마 안심이 됐었다"며 "지난 겨울에는 눈이 많이 오진 않았지만 조금이라도 올 때면 이 길을 피하게 된다"고 성토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당시 관계부서와 어떠한 협의를 통해 사업이 진행된 것인지 확인 중에 있다"며 "확인 후 관계부서와 협의해 시정토록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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