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현 공항 확장 제주시 최악으로 만들것"

원희룡 "현 공항 확장 제주시 최악으로 만들것"
어제 유튜브방송 통해 제2공항 관련 댓글체크 진행
  • 입력 : 2019. 04.23(화) 13:23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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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의 유튜브 방송.

원희룡 제주지사가 현 제주국제공항 확장에 대해 제주시의 도시기능이 최악으로 변모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원 지사는 지난 22일 유튜브 '원더풀tv' 라이브방송에서 일부에서 제기하는 현 제주공항에 활주로를 확장하거나 공항 청사를 확장해 이용하면 된다는 주장에 대해 댓글체크하는 형식으로 답변했다.

원 지사는 이날 방송에서 "현 제주공항에 활주로를 추가로 건설하기 위해서는 공항 앞바다가 수심 50m정도인데 이를 메꿔야 한다. 그리고 도두봉을 깎아내서 콘크리트로 채워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면서 "상황이 이런데 여기에 활주로 더 지으라구요"라고 반문하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원 지사는 이어 "이런 부분은 용역과정에서 이미 논의된 만큼 용역진과 반대위가 검토해서 결론을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 현 제주공항의 확장으로 제주시의 도시기능을 최악으로 만들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원 지사는 "이미 공항을 둘러싸고 제주시가지가 꽉 들어차 있으며 공항으로 늘어난 교통량을 감당할 수가 없다"면서 "이와함께 바다 매립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문제가 있고 공항을 확장하게 되면 제주시가 교통과 도시기능이 최악의 상황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원 지사는 "이 부분도 이미 국토부 용역에서 다 검토된 문제이며 현재도 공항 주변의 교통문제로 머리가 아픈 지경"이라며 "이 또한 용역 검증에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김태석 제주도의회의장이 요구한 제주 제2공항 공론조사에 대해서는 "이미 도정질문에서 이미 답변했는데 도의회 의장이 요청한 만큼 내부적으로 검토해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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