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세탁업소 5월부터 비닐커버 제공 금지

서귀포시 세탁업소 5월부터 비닐커버 제공 금지
이달 계도기간 거쳐 120여곳에서 시행
  • 입력 : 2019. 04.23(화) 11:32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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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역의 120개 세탁업소에서 일회용 의류비닐커버를 제공하지 않기로 해 효과가 주목된다.

 시는 5월 1일부터 지역내 세탁업소에서 일회용 의류비닐커버 제공이 금지된다고 23일 밝혔다. 전면 시행에 앞서 이달에는 계도기간을 운영중이다.

 세탁업소에서 사용하는 의류커버는 업소마다 차이가 있지만 한달에 500장가량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마땅한 규제수단은 없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위생단체와 간담회시 업종별로 일회용 제품 사용 줄이기를 논의하면서 세탁업소에는 비닐커버 사용 않기를 요청해 왔다. 이에 세탁업서귀포시지부의 공감대가 형성됐고, 시는 의류비닐커버 사용 금지 현판을 제작해 121개 세탁업소에 배부하고 읍면동에도 홍보 현수막을 부착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또 다음달 1일부터는 명예공중위생감시원과 함께 의류비닐커버 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동참하지 않는 업소에 대해서는 각종 인센티브를 배제키로 했다. 시는 1800여명의 홀몸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불 등 침구류 세탁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추경에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의류비닐커버 제공을 금지하는 데 대한 세탁업계의 공감대가 잘 모아져 계도기간을 거쳐 5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며 "세탁업서귀포시지부와 함께 시민들이 의류비닐커버 사용 금지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결의대회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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