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노케어사업 도움으로 독거노인은 결코 외롭지 않다

노노케어사업 도움으로 독거노인은 결코 외롭지 않다
  • 입력 : 2019. 04.22(월) 21:09
  • 정신종 시민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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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케어사업의 두 참여자들이 변정순 독거노인을 따뜻이 돌보며 형제처럼 지내고 있다.

노인일자리 사업 중 대표라 할 전국형 노노케어 연중사업은 전 사업장 가운데 올해 385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 투입된 가운데 독거노인과 조손가정에서 극진한 돌봄 활동을 펴 나감으로써 수혜자들은 결코 외롭지 않고 노년기에 굳세게 생을 어어 나가고 있다.

제주시니어클럽이 소도리블로그기자단 사업으로 22일 오전에 이도주공아파트 3단지 현장에 담당기자를 파견, 이 아파트에 사는 변모(여, 93) 독거노인을 찾아 아름다운 동반자로 수혜자를 따뜻이 돌보고 있는 같은 아파트 거주 김모(여, 82) 이모(여,79) 두 참여자를 만나 보았다.

2인1조로 노노케어 사업을 하고 있는 이들 두 참여자들은 "이 독거노인과 말벗을 하면서 한 형제, 가족처럼 지내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나 물질적으로 크게 도와주지 못해 마음만은 몹시 아프다"고 말했다.

그런데 수혜자인 이 독거노인은 "어려서 이호동에 거주 시 4·3사건을 만나 남편이랑 온 가족을 잃고 이곳으로 왔으며 처음엔 다소 생계비를 지원받았으나 아파트 방 하나를 소유하고 있다하여 생계비 등 지원이 없어 생계에 어려움이 많다"고 하소연하면서도 밝은 표정을 지으며 "노노케어 참여자들이 자주 찾아와 위로해 주니 그 이상 반가움이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노인과 노인의 유쾌한 만남’이라 할 수 있는 이 노노케어사업은 건강한 노인이 거동불편·경증치매 노인, 취약계층 노인 등의 가정을 방문해 안정적인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안부 확인, 말벗, 생활 안전 점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독거노인에게는 크게 환영받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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