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읍지역 단체들이 단합해 사랑의 김치 나눔 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성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정영헌·김한영)는 최근 동부복지관에서 지역내 13개 봉사기관·단체 회원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모다드렁 함께하는 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성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여러 단체에서 다발적으로 이뤄지는 김치 나눔 행사를 일원화해 단체간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 중복지원 대상자를 방지해 더 많은 취약계층에게 김치를 나눠줄 수 있는 등의 효과를 보고있다.

　이번 행사에는 성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비롯해 동부종합사회복지관, 성산읍새마을부녀회, 일출적십자봉사회, 성산숨비로타리클럽, 소비자교육중앙회성산읍분회, 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성산분회,(사)여성중앙회제주특별자치도지부성산읍분회, 성산읍생활개선회, 성산일출봉농협농가주부모임, 제주남원동부새마을금고부녀회, 홀로사는노인지원센터, 따뜻한마음을가진사람들의모임, 성산포성당빈첸시오회가 참여했다. 이날 만들어진 김치 280박스는 지역내 홀로사는 어르신, 수급자, 중장년 1인가구 등 관내 저소득층 가구에 전달됐다.

　김한영 성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대다수의 김치나눔 행사는 연말 집중되는데 봄철에도 김치 나눔 행사를 원하는 저소득층의 의견이 많아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수혜자 맞춤형 사업 진행으로 나눔의 의미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