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 농가 안정적 영농지원 역할 '톡톡'

자연재해 농가 안정적 영농지원 역할 '톡톡'
농협손해보험, 지난해 보험금 지급 350억 '최다'
원예시설 201억원 가장 많아…감귤·콩 농가 순
  • 입력 : 2019. 04.22(월) 13:17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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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초 폭설과 여름철 폭염 및 태풍 등 자연재해를 입은 농업인들에게 지급된 농업재해보험금이 재해보험 도입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예시설(시설하우스) 피해 농가에 57% 가량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농협손해보험 제주지역총(총국장 한재현)에 따르면 자연재해가 많았던 지난해 농작물재해보험에서 296억원, 가축과 농기계재해 피해 농가에 54억원등 35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지급된 재해보험금은 2001년 농업재해보험 도입 후 가장 많은 금액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의 극심한 경제적 손실을 예방해 줌으로서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해 준 것으로 농협손해보험은 분석하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원예시설(시설하우스) 농가에 지급된 보험금이 20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감귤 농가 53억원, 콩 농가 24억원, 메밀 농가 6억원, 가을감자 농가 5억원, 양배추 농가 4억원, 브로콜리 농가 3억원 순이다. 또 여름철 폭염 등으로 닭·오리·돼지가 폐사하면서 51억원, 농기계 사고 등으로 3억원의 재해보험금이 지급됐다.

 NH농협손해보험 제주총국은 앞서 지난 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감귤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안내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온주감귤에 한정됐던 농작물재해보험 감귤이 올해부터는 만감류 4종까지 확대돼 한라봉, 천혜향, 황금향, 레드향을 재배하는 농가도 가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확량감소 추가 보장특약이 신설돼 과거 사고가 없었던 농가에게는 올해 피해가 발생했을 때 피해율의 10%를 추가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게 개선됐다.

 한재현 총국장은 "해마다 기상이변에 따른 농가의 극심한 경제적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은 농가의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 됐다"며 "제주총국에서도 농업인의 안정적 영농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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