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큰 글자 책, 우당도서관에서 접해 보세요

[열린마당] 큰 글자 책, 우당도서관에서 접해 보세요
  • 입력 : 2019. 04.22(월) 00:00
  • 김경섭 기자 kk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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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은 독서, 출판, 저작권 보호의 촉진을 목적으로, UN 교육·과학·문화 기구인 유네스코가 1995년에 제정해 1996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세계 책의 날(World Book Day)'이다. 유네스코는 세계 책의 날을 통해 독서와 저술 및 이와 밀접히 연관된 저작권의 증진에 기여하면서, 책의 창조적, 산업적, 정책적, 국내적, 국제적 측면 등 다양한 면모를 끌어내는 데 힘쓰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시력이 약해지고 노안이 찾아와 글자가 작은 책을 보기 쉽지 않은 장년 및 노인들을 위해 큰 글자로 쓰인 '대활자본을 활용한 독서 활성화 사업'을 2011년부터 추진하기 시작해 2015년 전국 공공도서관에 '대활자본 책'을 보급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매년 21~22종의 대활자본 도서를 제작하거나 구입해, 노인 도서 대출 이용 통계 조사에 참여하거나 노인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이동도서관을 운영하는 공공도서관에 보급해오고 있다.

그리고 올해 '세계 책의 날'을 맞아 문화관광체육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 주관으로 '이 책 당신에게도 필요합니다'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중장년을 포함해 고령인구를 위한 큰 글자책의 필요성을 발표하고 도서관, 출판사, 서점과 같은 관계자간의 의견을 교환하는 세미나를 경의선채거리 내 공간산책 다목적실에서 개최한다.

현재 우당도서관에는 462종 525권의 '대활자본' 도서를 구비해 서비스하고 있는데'세계 책의 날'을 맞아'큰 글자책'도서 전시와 함께 장미꽃이 새겨진 자석 책갈피 나눔과 책 속의 명언 붓글씨 써주기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기적의 도서관에서는 그림책 삽화전시, 조천읍 도서관에서는 '꽃님이와 미밋동산'이란 창작인형극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기회에 우당도서관을 찾아 '큰 글자책' 도서를 접해보고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시길 권한다.

<강봉수 우당도서관 관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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