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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녹지병원 불허' 후폭풍 최소화를
편집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9. 04.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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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중국 철수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 롯데마트 매장을 매각한데 이어 최근에는 백화점과 제과·음료사업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말 스마트폰 제조공장의 문을 닫았습니다. 현대자동차도 5월에 베이징 제1공장을 폐쇄할 계획입니다.

비단 한국 기업들만의 일은 아닙니다. 소니와 샤프 등도 잇따라 중국을 떠나고 있습니다. 비아콤은 중국 투자자에 지분을 매각하는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앞서 우버와 맥도날드 등이 지분을 매각하거나 사업을 철수했습니다.

국내외 기업들의 탈(脫) 중국현상은 수익성에 기인합니다. 토종기업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률이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중국인들의 점증하는 애국주의, 각종 규제 장벽과 함께 중국정부의 정책 전환에 따른 불확실성 등도 한 몫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녹지국제병원의 조건부 개설 허가가 취소됐습니다. 원희룡 지사는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녹지국제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 취소 전 청문' 결과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조건부 개설허가'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14년에 걸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지만 후폭풍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천문학적 액수의 법정 공방이 우려됩니다. 녹지그룹 산하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는 이미 지난 2월 14일 '허가조건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주지법에 제기한 상태입니다. 국제신인도 하락도 문제입니다. 오락가락 정책으로 비춰질 소지가 적잖기 때문입니다. 국제신인도가 떨어지면 해외로부터의 직접투자가 급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삼성전자가 철수한 중국 톈진의 경제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고 합니다. 외국인 직접투자는 지난해 48억5000만 달러로 떨어 졌습니다. 전년도 106억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톈진의 국내총생산도 3.6%정도 하락했습니다.

제주도는 헬스케어타운 정상화 방안을 찾기 위해 JDC, 녹지, 보건복지부와 함께 4자간 협의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법정 공방에 대비한 작업도 병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시비비야 법정에서 가려지겠지만 국제신인도 회복에 보다 더 매진해야 합니다. 일관된 정책과 함께 오해가 있다면 풀어주고, 서운한 부분은 달래줄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후폭풍을 최소화하지 않으면 국제자유도시는 고사하고 도민들의 사정도 나빠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제주자치도의 열과 성을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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