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부터 보호종료아동 74명에게 월 30만원씩 자립수당 지원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당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진행하는 시범사업으로, 지난달 18일부터 신청을 접수받았다. 소요예상은 2억8000만원(국비 70%)이다.

이번 사업은 18세가 되어 시설퇴소와 가정위탁 보호가 종결되는 보호종료아동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하지 못하고 자립지연 및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른 조치다.

지난 2016년 보호종결아동 자립실태 조사결과를 보면, 보호종결 후 가장 어려운 점으로 경제적 부족함(31.1%)로 꼽았다. 또 가장 필요한 서비스는 생활비 지원(41.1%)라고 응답했다.

지급대상은 2017년 5월 이후 야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에서 보호종료된 아동 등이다.

아울러 제주도는 자립수당 지원대상자인 시설과 가정위탁 보호종료 아동에게는 반기별 1회 또는 연1회 사례관리를 실시해 아동의 자립에 필요한 취업·주거·경제에 대한 상담을 실시한다.

접수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 등으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