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제주도민체전 서귀포에서 '팡파르'

제53회 제주도민체전 서귀포에서 '팡파르'
19일 오후 3시 개막식… 21일까지 대축제 향연
52개 종목 812개팀 선수단 1만5000명 출사표
  • 입력 : 2019. 04.18(목) 17:20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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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 제주도민체전 개막을 하루 앞둔 18일,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학생들이 종목별 협회의 깃발을 들고 모의개회식 연습을 벌이고 있다. 도민체전은 21일까지 서귀포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강희만기자

제53회 제주도민체전 성화가 18일 오전 성산일출봉에서 채화돼 대회기간인 19일부터 21일까지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3일간 불을 밝힌다. 사진은 왼쪽부터 종헌관 제주도체육회 부평국 상임부회장, 초헌관 양윤경 서귀포시장, 아헌관 이경용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 사진=제주도체육회

제53회 제주도민체전 성화 봉송 제1주자 김현숙 성산읍체육회 여성부회장이 18일 성산일출봉에서 채화한 성화를 들고 봉송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도체육회

제53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성화가 18일 성산일출봉에서 채화, 19일 개막식을 통해 성화대에 점화돼 21일까지 사흘간 주경기장인 강창학종합경기장을 밝힌다.

이번 도민체전은 서귀포시 일원에서 펼쳐지며 선수단 규모는 43개의 읍·면·동을 비롯한 학교운동부, 스포츠클럽, 일반동호인 클럽, 장애인부, 재외도민부 등 812개팀, 1만5541명이다.

개막일을 하루 앞둔 18일,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채화된 성화는 제1주자인 김현숙 성산읍체육회 여성부회장의 손을 거쳐 제주도 일원 24개(주자 13·차량 11) 구간을 순회하며 대회 개최의 열기를 지폈다. 성화는 19일 오후 2시부터 대회 개최지인 서귀포시 일원 4구간을 돌아 개회식장인 강창학종합경기장으로 봉송, 공식행사에 맞춰 오후 3시40분 쯤 성화대에 점화된다. 특히 '희망봉 등대'로 알려진 마라도 등대 모형의 성화대에 점화되는 이벤트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후 3시부터 이뤄지는 개회식은 독창적인 프로그램과 지역 특색을 살린 스포츠 문화행사로 색다름을 선사한다. 성화와 선수단 입장은 물론 홍보영상도 독특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메인경기장 중앙을 가로지르는 동선과 제주 고유의 걸궁팀, 학생들의 치어리딩이 가미된 가운데 읍면동 선수단의 힘찬 입장이 예상된다.

개회식에 앞서 식전행사에는 제주밴드 사우스카니발의 신나는 공연과 함께 태권도시범단의 합동공연이 곁들여진다. 여기에 가수 주현도, 한서경, 윤정을 비롯해 래퍼 치타가 제주도민 대축제의 흥을 돋운다.

경기는 유년부, 학생부, 일반부, 장애인부 등 52개 종목으로 운영된다. 경기장은 서귀포 48곳, 제주시 28곳 등으로 나뉜다. 읍·면·동 대항전에 있어 축구(10개팀)와 테니스(7개팀), 줄다리기 종목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림읍이 줄다리기 대회 12연패 달성 여부도 관심사다.

부대행사로 노래자랑, 어르신 체조 시연, 우슈·체조경기, 치어리딩도 전개된다. 스포츠과학센터관 및 공공스포츠클럽관 운영, 어린이 사생대회, 전기차 홍보관, 기후변화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이밖에 이벤트로 제주도민의 화합과 전진을 다짐하는 도민체전을 소재로 한 '순간 포착-53초 영상 콘테스트'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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