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선' 고등어 선호도 12.3% 1위

'국민생선' 고등어 선호도 12.3% 1위
KMI 2019 해양수산 국민인식조사 결과
오징어·갈치·김·새우 순…광어는 4.2%
수산물 섭취 가정 62.2% vs 횟집 26.9%
  • 입력 : 2019. 04.18(목) 16:33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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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가 3년 연속 우리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에 선정됐다.

 18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전국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 해양수산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2.3%가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로 고등어를 꼽았다.

 오징어(11.3%)와 갈치(9.9%)가 2, 3위를 차지했고 김(9.0%), 새우(6.3%), 광어(4.2%) 등이 뒤를 이었다.

 고등어는 KMI가 조사를 시작한 2017년 이후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수산물을 먹는 장소를 물은 결과 가정(62.2%)이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횟집(26.9%), 일식집(10.3%) 순으로 나타났다.

 가정이라고 응답한 지역은 부산·울산·경남(71.6%)과 주부(74.8%) 등에서 특히 높았다. 반면 횟집이라고 응답한 사람들은 강원·제주(56.9%)가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았다.

 수산물 구매장소는 대형마트(51.8%), 전통시장(32.2%), 도매시장(11.9%), 온라인 쇼핑몰(3.3%), 홈쇼핑(0.2%) 등이었다.

 대형마트라고 응답한 사람들은 강원·제주(71.6%), 20~40대에서 60% 이상을 높았다. 전통시장은 부산·울샄·경남(52.4%), 주부(40.4%), 50~60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대형마트 이용률이 높았으며, 이에 반해 연령대가 높은 사람들은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산물 원산지 표기를 신뢰정도를 물은 결과 신뢰한다는 응답은 48.9%였으며, 34.7%는 보통, 13.8%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가 신뢰하지 않음(49.4%)으로, 부산·울산·경남은 14.1%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해 대조를 보였다.

 수입 수산물과 비교해 국내산 품질이 더 우수하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52.5%로 지난해 조사 때의 48.5%보다 4%p 높아졌다. 국산이 미흡하다는 평가는 지난해 13.1%에서 올해 10.4%로 2.7%p 낮아졌다.

 외국산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2017년 17.6%, 2018년 31.3%에서 올해는 35.5%에 달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48.1%), 30대(41.3%)로 연령이 낮을수록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으며, 대구·경북(46.1%), 부산·경남·울산(41.3%) 등 바다와 인접한 지역의 인식이 부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해양수산개발원이 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 14일부터 21일까지 설문지에 의한 개별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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