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 '공론화 바람'… 첫 공론화 의제는?

제주교육 '공론화 바람'… 첫 공론화 의제는?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 공식 출범... 5월 중 공론화 의제 선정 예정
논란 많은 돌봄 프로그램 부활·편한 교복·IB 방향성 등 첫 의제 관심
  • 입력 : 2019. 04.17(수) 14:58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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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의 교육행정 참여로 숙의민주주의 실천을 위한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가 본격 출범했다. 5월 중 공론화위의 집중 토론을 거쳐 첫 의제가 선정될 예정인 가운데 도내 교육계 현안 중 어떤 안건이 공론화 의제로 확정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6일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 첫 회의를 갖고 15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본격 출범한 공론화위는 5월 10일 2차 회의를 열고 공론화 의제에 대한 집중 토론을 벌인 뒤 5월말까지 의제를 확정할 예정이다.

 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과 공론화위가 제시한 안을 포함해 도교육청 홈페이지 '도민청원'에 올라온 안건 및 도의회 등 지역사회에서 거론돼온 안건 등이 일차적인 공론화 의제 검토 대상이 된다. 현재 '도민청원' 게시판에는 초등돌봄교실 특별프로그램 폐지 반대 등 4개의 청원이 올라와있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단설유치원 설립, 학교통학로 안전 관련 보행로 확보를 위한 학교 부지 제공 필요성, 편한(간편) 교복을 비롯 도교육청이 교육감 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는 IB 교육프로그램의 도입 방향성(도입 시기의 적정성 등)에 대한 공론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 교육계 인사는 "공론화를 하게 되면 제주에서 논란이 되는 것들, 교육감이 하고 싶은데 반대가 많거나, 반대로 (교육감이)하기 싫은데 지역사회 요구가 있는 과제들이 있을 것"이라며 "서로 관점의 차이가 큰 과제들이 의제로 선정돼 공론화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공론화 의제가 선정되면 8월말까지 공론화과정을 진행, 결과를 도출해 교육감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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