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감류인 남진해 품질 우수

만감류인 남진해 품질 우수
  • 입력 : 2019. 04.16(화) 19:31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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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지역 만감류인 남진해의 품질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가 지난 11일 중문농협 등 서귀포지역 4개 농협 유통센터에서 2019년산 남진해의 품질을 조사한 결과 평균 당도 13.34oBx, 산함량 1.16%로 나타났다.  남진해 등 만감류 수확 시 품질 기준은 당도 13oBx 이상이면서 산함량 1.1% 미만이다. 2017년 기준 도내 남진해 재배면적은 187농가 75ha에 생산량은 1,325톤이다.

 3월 기상분석에 의하면 일조시간이 전년보다 20시간 많아 하우스 내 온도가 높아 산함량이 빨리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품질이 좋아져 전년보다 10일 빨리 출하되고 있다.

 또 농가 출하가격은 최근 만감류 시장 출하량 감소와 품질이 좋아 kg당 전년 4,200원 보다 높은 4500~5,000원으로 높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올해산 남진해의 본격적인 출하시기가 20일 전후로 전망되고 있어 농가별 수확 전 품질조사를 실시해 품질기준에 맞는 감귤만을 출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부피과 발생을 줄이고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최고온도 15℃ 이하로 관리하고 4월부터 수확시기에는 나무상태를 보면서 1주일에 20~30분 정도 물 주기를 하는 등 관리가 필요하다.

 농기원은 부피과 발생 정도가 적은 농가를 대상으로 성숙기 물관리 방법을 조사 분석해 여 앞으로 농가지도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명협 농촌지도사는 "2018년산 만감류는 가격 하락으로 재배 농가들의 어려움을 겪었다"며 "소비자가 좋아하는 품질이 우수한 남진해 적정 출하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출하 마무리 될 때까지 현장지도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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