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관련 자료 투명하게 공개하라"

"제2공항 관련 자료 투명하게 공개하라"
제2공항 반대측 검토위 재개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
  • 입력 : 2019. 04.16(화) 16:08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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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를 하루 앞둔 16일 제2공항을 반대하는 지역주민과 시민단체가 제2공항과 관련된 자료부터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국토교통부에 촉구했다.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7일 재개되는 검토위원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제1기 검토위원회를 통해 공항 인프라 확충의 규모와 대안 문제 등 제2공항 입지 평가에 대한 갖가지 의혹이 제기됐다"며 "그러나 재조사 용역은 검토위원회에서 제기된 쟁점과 의혹들에 대해 납득할 만한 사실과 논리를 근거로 제시하지 못한 채 일방적인 결론만을 제시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검토위원회 재개 합의한 이후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ADPi)의 하도급 용역보고서를 포함해 구체적인 자료 요청을 제시했지만 요구한 자료의 대부분이 제출되지 않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당·정 협의에서 약속한 대로 모든 자료를 투명하고 충실하게 공개하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제주도와 도민의 미래가 걸린 문제를 도민의 뜻에 따라 결정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국토부에 제출될 수 있도록 도민들과 함게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시 열리는 검토위원회는 17일 오전 10시 제주시 연동 소재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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