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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벚나무 가로수 감염… 방제 ‘비상’
선교로 440여그루 중 절반 빗자루병 발생
이윤형 기자 yhlee@ihalla.com
입력 : 2019. 04.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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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선흘2리에서 산굼부리 교차로로 이어지는 선교로 양옆에 식재된 왕벚나무 400여그루중 절반 가량이 벚나무 빗자루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감염 확산을 막기위해 방제가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강희만기자

방치할 경우 나무 고사… 확산 우려 제기
전문가 "도 전역 감염상황 실태조사 해야"

가로수로 식재된 왕벚나무 수십그루에 벚나무 빗자루병이 발생, 확산이 우려되며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시 선흘2리에서 산굼부리 교차로로 이어지는 선교로 양옆에는 지난 2006년 가로수로 식재된 왕벚나무 442본이 가로숲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최근 왕벚나무 가로수 절반 정도에서 벚나무 빗자루병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방제조치가 시급한 상황이다.

벚나무 빗자루병은 가지의 비대해진 부위에서 잔가지가 무더기로 나와 마치 빗자루 형태를 띤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이 병은 곰팡이균이 병원체로 알려지고 있는데, 방치하게 되면 가지가 못쓰게 되고 장기적으로는 고사까지 이르게 된다. 병든 가지에서는 잎은 나지만 꽃은 피지않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같은 피해가 몇차례 반복되면 나무는 말라죽게 된다. 특히 빗자루병 완전 방제법은 아직 개발이 안 된 상태여서 방치할 경우 더욱 확산될 우려를 낳고 있다.

전문가들은 병해충에 걸린 왕벚나무 가로수 구간에 대한 실태를 파악한 후 병든 가지는 잘라내서 소각하거나, 나무 전체가 감염돼 고사하는 경우는 벌목을 하는 등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고상현 소장은 "이 일대 왕벚나무 가로수 상당 수가 벚나무 빗자루병에 걸려 있는 상태로 확인됐다"며 "주변으로 퍼지면 뚜렷한 방제법이 없기 때문에 병증 부위를 제거하거나 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벚나무 빗자루병은 왕벚나무가 많이 식재되면 식재될 수록 확산 가능성은 커진다. 왕벚나무가 관광자원화되고 제주시 전농로를 비롯 가로수로 많이 식재된 상황에서 확산될 가능성은 그만큼 커지는 것이다.

이에따라 도 전역 왕벚나무 가로수 구간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중장기적인 가로수 조성 및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이와 관련 제주시청 관계자는 "최근 며칠 사이에 병해충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며 "병에 걸린 가지는 약제처리를 하는 등 확산방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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