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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 한·일 관계 넘어선 인권의 문제
제주조각공원서 한달간 '3·1운동 100주년-위안부 특별전'
2014년 미국 글렌데일시에서 시작된 전시회 제주 찾아
문미숙 기자 ms@ihall.com
입력 : 2019. 04.14. 14: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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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제주조각공원에서 지난 12일 '3·1운동 100주년:현대미술로 바라본 여성인권-위안부특별전'이 개막해 다음달 12일까지 전시회를 이어간다. 문미숙기자

일본군의 만행을 증언할 생존자가 21명 뿐이고, 평균나이도 90대에 접어든 '위안부' 할머니들. 그들의 역사를 기억하고, 명예와 인권회복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전시회가 제주를 찾았다.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주)제주조각공원(대표 이성훈)에서 지난 10일 개막한 '3·1운동 100주년:현대미술로 바라본 여성인권-위안부특별전'이다.


 다음달 12일까지 이어지는 전시회는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와 미국 글렌데일시 위안부의 날 기념행사 조직위원회 공동 후원으로 마련됐다. 미국 글렌데일시는 2012년 세계 최초로 '위안부의 날'을 제정하고, 2013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위안부 소녀상을 세워 위안부 문제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왜곡되는 위안부 역사를 언어가 통하지 않는 않는 이들에게 어떻게 올바르게 알릴까를 고민하다 2014년 미국 글렌데일시에서 처음 위안부 특별전을 연 전혜연 기획자는 그로부터 지금까지 3개국에서 16회의 순회전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제주조각공원 전시회에는 20년째 프랑스에 거주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전시회를 열고 있는 홍일화 작가와 홍순명, 신창용, 최윤정 작가 등 9명이 참여했다. 제주 전시에 앞서 지난 2월에는 국회에서 'Do the right thing' 전도 열었다.


 제주 전시회 참여작가들이 현대미술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양하다. 하지만 작품에 담긴 의미는 위안부 문제는 현재진행형으로, 지속적으로 이야기하면서 기억해야 할 역사이자 한·일 두 나라 문제를 넘어선 인권의 문제임을 말한다.


전시를 기획한 전혜연씨가 전시회 개막식에서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홍일화 작가는 화려한 옷과 장신구로 위안부 할머니들을 형상화했다. 수요집회 참가 할머니와 만나 소통하며 작업해 왔는데 올해 1월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이자 평화운동가인 김복동 할머니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12일 개막식에서 만난 홍 작가는 "힘든 생을 버텨내시면서 얼굴에 주름이 움푹 팬 위안부 할머니들이 한 순간만이라도 웃음짓는 평화로운 모습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했다.


홍순명 작가는 미완성된 이목구비의 위안부 할머니 초상화를 통해 이 문제가 청산되지 않은 현재형임을 얘기한다. 현대인의 견고한 사고 프레임을 비판하는 작업을 해온 최윤정 작가는 위안부 문제가 한국과 일본의 문제가 아닌 인류보편적 인권의 문제라는 메시지를 담아낸다.


 전시회를 주최한 제주조각공원 이성훈 대표는 "위안부 문제를 누군가는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후세에 알려야 한다는 의미를 담은 전시회에 도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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