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교육지원청은 영평초등학교 복합체육관을 수영장과 급식실, 체육관 등이 구비된 학생·지역을 위한 체육·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지난 12일 착공에 들어간 영평초 복합체육관은 연면적 2978㎡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내부에는 지하 수영장, 1층 급식실, 2층 체육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예산은 국고(특교) 30억원, 도청 10억원, 교육청 35억원 총 75억원이 투자되며 2020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영평초는 그동안 체육관이 없어 다양한 교육 과정 운영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설계 초기부터 학생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개방형 복합 체육·문화 공간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우천, 미세먼지 등 날씨에도 걱정 없이 질 높은 체육 수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체육관이 준공되면 학생들은 수업·급식뿐만 아니라 생존 수영도 체험할 수 있게 되고 수업 전·후 및 공휴일에는 주민들에게 개방돼 주민들의 체육·문화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라며 "미세먼지 문제에도 걱정 없이 질 높은 체육 수업과 급식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시교육지원청은 2022년까지 관내 총 6개교에 영평초교와 같은 개방형 복합체육관을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