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식중독 감염 주의 당부

서귀포시 식중독 감염 주의 당부
최근 낮 기온 오르며 가능성 ↑
  • 입력 : 2019. 04.14(일) 10:36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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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최근 낮 동안은 기온이 오르는 봄철을 맞아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세균성 식중독 예방을 당부하고 있다.

 식약처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 환자는 3281명에 달했으며, 이중 절반이 넘는 환자가 봄철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은 토양 등 환경에 널리 존재하고 열에 강한 포자(균들의 씨앗)를 형성하는데, 조리한 음식을 빨리 냉장 보관하지 않으면 포자가 발아해 독소가 생긴다. 특히 수학여행, 야유회에서 조리 후 소비까지 오랜 시간이 경과되는 김밥, 도시락과 닭고기 등 육류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퍼프린젠스균에 감염되면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고 특히 영아와 노인의 경우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75℃에서 1분 이상 조리하기 ▷조리한 음식 2시간 이내에 먹기 ▷차게 먹는 음식은 5℃ 이하에 보관 ▷따뜻하게 먹는 음식은 60℃ 이상에 보관 ▷식품을 소량씩 보관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칼·도마 세척 등을 해야 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식중독 예방은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사소하고 평범한 관심과 주의에서 시작된다"면서 "특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과 음식점 등에서는 조리 종사자들의 위생관리에 보다 철저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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