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일운동가 발굴-서훈추천위원회 발족

제주항일운동가 발굴-서훈추천위원회 발족
18개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 참여
"서훈 추천 발굴에 최선 다할 것"
  • 입력 : 2019. 04.11(목) 12:45
  • 홍희선기자 hsh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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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제주 항일 독립운동가 발굴 및 서훈 추천위원회가 11일 발족했다.

 제주항일독립운동가 발굴 및 서훈추천위원회는 1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순국선열의 뜻을 받들어 제주시민사회단체 중심으로 위원회를 발족한다"고 천명했다.

 서훈추천위원회에는 곶자왈사람들,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제주준), 노무현재단제주위원회, 민족문제연구소제주지부, 보물섬대안학교,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제주지부, 전국농민회총연맹제주도연맹, 전국민주동조합총연맹제주지역본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제주도연합, 제주여민회,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통일청년회, 제주평화인권센터,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흥사단, 참교육제주학부모회 등 제주도내 18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다.

 이들은 "2019년 3월까지 서훈된 제주 독립운동가는 183분이고 유족이 서훈 신청했으나 서훈 되지 못한 분이 약 30분이나 유족이 없거나 자료가 미비해 신청하지 못하는 분도 상당하리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방된 지 74년이 지났지만 일본은 여전히 독립운동을 한 분들의 행적조사에 비협조적"이라며 "독립운동가의 공적을 육하원칙에 맞춰 제시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인데도 오로지 유족에게만 서훈신청을 맡겨온 것은 온당한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항일운동으로 마땅히 독립유공자로 서훈을 받아야할 분들을 발굴해 서훈 추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012년에 설립될 제주국립묘지에 제주 출신 독립운동가들을 모실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제주항일기념관이 역사와 교육 현장이 될 수 있도록 예산과 인력지원을 요청할 것"이라며 "추천위원회는 자료발굴 및 서훈추천이라는 과제를 위해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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