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개화기인 4~5월에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알레르기 유발 꽃가루 달력'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꽃가루 달력은 제주를 비롯해 서울, 강릉, 대전 등 전국 8개 도시에서 2007년부터 2017년까지 11년간 관측된 정보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대표 꽃가루 유발 식물 13종에 대한 꽃가루 날림 정도를 4단계(조금·흔함·많음·매우 많음)로 알려준다. 13종의 꽃가루 유발 식물은 ▷오리나무 ▷측백나무 ▷자작나무 ▷참나무 ▷개암나무 ▷느릅나무 ▷소나무 ▷은행나무 ▷밤나무 ▷잔디류 ▷돼지풀 ▷환삼덩굴 ▷쑥 등이다.

　꽃가루 달력은 국립기상과학원 누리집을 통해 제공되며 ▷꽃가루와 꽃가루 알레르기 ▷꽃가루 채집과 검경법 ▷우리나라의 알레르기 유발 식물 ▷오늘의 꽃가루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알레르기 유발 꽃가루 달력 개발을 통해 알레르기 환자는 물론 국민의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