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지하수 감시체계 구축

인공지능 기반 지하수 감시체계 구축
'정보통신기술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선정
수질관측 센서 탑재 12개 오염항목 실시간 관측
  • 입력 : 2019. 04.08(월) 10:07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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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정기적으로 직접 채수해 분석하던 지하수를 인공지능으로 분석·예측·관리하는 관측시스템이 구축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19년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에 국립환경과학원과 공동으로 응모한 '인공지능 기반 지하수 오염 실시간 감시시스템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인공지능 기반 지하수 오염 실시간 감시시스템 구축 사업은 지하수 관측정에 자동 수질관측 센서를 탑재해 최대 12개 오염항목을 실시간으로 관측할 수 있으며, 수질의 오염변화와 진행상황도 즉시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축적된 관측데이터를 빅데이터화하고, 딥러닝 기법을 이용해 공간분석으로 오염을 예측할 수 있다.

 제주도는 이 사업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올해 총사업비 16억원을 투입해 오는 5월부터 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우선 지하수 질산성질소의 문제를 안고 있는 한림과 한경 등 제주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18개소에 수질오염 자동관측 기기를 설치해 분석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22년까지 사업계획에 있는 '지하수 수질전용측정망 구축 사업'과 연계해 64공의 관측정에 인공지능 기반 관측시스템을 탑재해 도 전역의 수질 상태와 위기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수질오염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한 상황전파로 관련부서간 신속대응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염된 관정에 대해서는 오염원 차단 공법을 적용해 수질개선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실시간 수집된 관측데이터는 인터넷을 통해 상시 공개해 도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박원하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2019년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지하수 관리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관련 제도와 정책 정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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