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양보다 품질 우선"

"감귤, 양보다 품질 우선"
서귀포농기센터 품목별 전문교육 관심 집중
  • 입력 : 2019. 04.04(목) 13:52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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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농업기술센터가 감귤 농업인을 대상으로 고품질감귤 생산을 위한 전문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서귀포농업기술센터 제공

감귤농가들이 관행 수확량 위주의 재배방식에서 탈피해 판로 안정화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고품질감귤 생산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지난 3월 레드향 등 7개 감귤 전문교육 개강식에 당초 계획한 470명보다 40% 많은 656명이 참석했다고 4일 밝혔다. 교육은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감귤 생산으로 4년 연속 제값받을 수 있도록 레드향 등 9개 감귤 전문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 개강한 7개 감귤 전문교육에 적게는 16%에서 많게는 93% 초과한 농업인들이 참석했으며, 10년 이상의 영농경력을 가진 농업인 비율이 55%를 차지했다. 이는 제주지역 대표 만감류인 한라봉·레드향·천혜향 가격이 전년 대비 9~13% 하락하고 품질차이에 의한 가격편차가 커지면서 위기 의식을 느낀 농업인들이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고품질감귤 생산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감귤 품목별 전문교육은 월별 중점 재배기술, PLS제도 및 농정시책 홍보, 농가 사례발표 중심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오병국 서귀포시레드향연구회장은 "수입 농산물 증가와 육지부 만감류 재배 확대 등 대내외적으로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어 내손으로 키운 농산물이 제값을 받기 위해서는 품질을 높일수 있는 전문교육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귤 특화 전문교육을 받고자 하는 농업인은 서귀포농기센터 농촌자원팀(760-782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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