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조업 업황 부진속 더 움츠러든다

제주 제조업 업황 부진속 더 움츠러든다
제주상의, 2019년 2/4분기 제조업 BSI 결과 발표
체감경기·매출·이익·자금조달 등 줄줄이'하락'
체감경기 하락추세 지속…"투자계획 보수적으로"
  • 입력 : 2019. 04.03(수) 16:46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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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제조업계의 업황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및 인구 순유입 규모 축소 등으로 인한 운수, 숙박, 부동산업, 건설업의 부진이 제조업계에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상공회의소는 최근 도내 102개 제조업체의 응답을 중심으로 '2019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전망지수, 기준치=100)는 1p 하락한 93P 로 지속적으로 체감경기가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조사항목별 4개의 전망치(체감경기, 내수 매출액, 내수 영업이익, 자금 조달여건) 모두가 기준치(100p) 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며, 전분기 비교결과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체감경기(93p)에 대한 2/4분기 전망치는 1p 하락했다. 매출액(95p)에 대한 전망치도 1p 하락했다.

영업이익(90p)과 자금 조달여건(81p)에 대한 전망치는 나란히 5p씩 하락했다.

전년도 경제성장률 대비 2/4분기 경제성장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조사결과, "3%대 성장(1.0%)", "전망치 소폭 상회(8.3%)", "전망치 수준(54.2%)", "전망치 하회(36.5%)" 로 각각 응답해 전년수준(2.6~2.7%)일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2분기 사업(투자)계획의 방향은 어떻게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공격적(28.6%)", "보수적(71.4%)"이라고 응답했다. "보수적" 이라고 응답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경기 불확실성 증대(35.8%)", "자금조달 어려움(22.6%)", "고용노동환경의 변화(19.7%)", "기존시장 경쟁 과다(14.6%)", "각종 규제(5.1%)", "신규투자처 부족(2.2%)" 순으로 조사됐다.

많은 경제현안 중 정부출범 초기와 비교해 가장 진전을 이룬 현안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고용노동 선진화(28.4%)", "혁신기반 재구축(21.1%)", "인구충격에의 대응(18.9%)", "서비스산업 발전(11.6%)", "자율개혁 분위기 조성(11.6%)", "교육혁신(8.4%)" 순으로 응답했다. 그렇다면, 경제·산업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문제해결이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혁신기반 재구축(27.9%)", "서비스산업 발전(23.0%)", "고용노동 선진화(19.7%)", "자율개혁 분위기 조성(13.9%)", "인구충격에의 대응(11.5%)", "교육혁신(4.1%)" 순으로 나타났다.

기득권 장벽으로 인한 규제와 서비스산업의 문제 해결중심이 돼야하는 경제주체는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에 정부 라고 응답한 기업이 44.0%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제·시민단체(26.0%), 국회(25.0%), 신규사업자(4.0%), 학계(1.0%)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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