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제주도당 창당… 위원장에 양윤녕씨 선출

민주평화당 제주도당 창당… 위원장에 양윤녕씨 선출
'4·3특별법 개정안 조속 촉구 결의문' 채택
  • 입력 : 2019. 04.03(수) 16:09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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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은 3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도당 창당대회를 열어 도당 위원장에 양윤녕씨를 선출했다.

민주평화당이 제주도당을 창당하고 내년 총선에 제주지역 국회의원 후보를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은 3일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주특별자치도당 창당대회와 제주4·3특별법 전부개정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정대철 상임고문, 장병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전국 시도당 위원장, 당원 등이 참석해 도당 위원장에 양윤녕 창당준비위원장을 선출했다.

 정동영 대표는 격려사에서 "제주4·3을 해원하고, 대한민국을 온전한 민주공화국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민주평화당과 손잡아야 한다"며 "제주도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당이 돼 제주도의 평화와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는 데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양윤녕 도당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주의 아픔인 4·3특별법 전부개정에 모든 당력을 집중하고, 제주의 보물인 환경자산을 지켜내고 미래가치를 공론화하면서 대화와 소통으로 도민 합의를 만들어 가겠다"며 "제주 현안 해결과 현장 생활정치를 위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결정하는 주민시대를 열고, 제주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고 노장청과 각계각층이 화합하는 도민통합시대를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민주평화당은 이날 '4·3특별법 전부 개정안 조속처리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정부는 4·3특별법 전부 개정안이 조속히 처리되도록 행재정적 노력을 다하고, 향후 배·보상과 진상규명 작업 등 후속 조치에도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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