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제주 4·3 완전한 해결 끝까지 챙기겠다"

문 대통령 "제주 4·3 완전한 해결 끝까지 챙기겠다"
3일 SNS 통해 4.3 71주년 메시지
  • 입력 : 2019. 04.03(수) 12:05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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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일 "제주4.3의 진상을 완전히 규명하고 배보상 문제 등 제주도민들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일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제71주년 제주4.3 희생자 국가추념일을 맞아 SNS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제주4.3은 여전히 봄햇살 아래 서있기 부끄럽게 합니다. 오늘 추념식에는 이낙연 총리께서 참석하셨습니다. 제주의 마음을 위로하고 우리 정부의 마음을 잘 전해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4.3의 완전한 해결이 이념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으로 가는 길입니다. 더딘 발걸음에 마음이 무겁다"면서 "진상을 완전히 규명하고 배.보상 문제와 트라우마 치유센터 설립 등 제주도민들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일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 대통령으로서 끝까지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진혼을 넘어 평화로 나아가는 제주도민의 강인함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보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는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추념식에 직접 참석한 바 있다.

현직 대통령의 참석은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이자 12년 만이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국가권력이 가한 폭력의 진상을 제대로 밝혀 희생된 분들의 억울함을 풀고 명예를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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