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휘발윳값 하룻새 24원 '껑충'

제주 휘발윳값 하룻새 24원 '껑충'
ℓ당 평균 1433.09원… 대부분 1450원 받아
  • 입력 : 2019. 04.02(화) 18:03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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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휘발유가격이 하룻새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자가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역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433.09원으로 전날인 1일에 비해 24.32원 올랐다. 전국평균(1397.94원)에 비해 36.04원 높은 수준이다.

 이날 기록한 휘발유가격은 지난해 12월 18일 1445.47원에 이어 100여일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1491.25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그 뒤를 제주가 이었다. 제주 다음으로 경기(1406.70원), 충북(1405.59원), 세종(1403.29원) 순이었다. 가장 저렴한 지역은 대구광역시로 1372.01원이었다. 제주지역보다 61.97원 가량 낮은 수준이었다.

 특히 ℓ당 3원 가량 오른 광주지역을 제외한 모든 곳이 1원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으나 제주지역만 24원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날까지 대부분의 제주시내 주유소가 ℓ당 1410원을 받다가 이날부터 1450원씩 받기 시작했다.

 제주지역은 내륙지방에 비해 저장물량 많지 않아 국제유가 상승분의 영향을 곧바로 받는 특성으로 인해 오름세가 가파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오피넷은 국내제품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오름세를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3월 평균 휘발유 가격은 최고가인 서울이 1465.9원으로 전국 평균 대비 1371.5원보다 96.4원 높은 수준이었으며, 최저가인 대구는 이보다 128.3원 낮은 1337.6원이었다. 제주지역은 1401원으로, 2월 1386원에 비해 15원 가량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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