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맵 ‘3m x 3m’ 정밀 지도 서비스 제공

카카오맵 ‘3m x 3m’ 정밀 지도 서비스 제공
  • 입력 : 2019. 04.02(화) 10:47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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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속과 바다 위, 건물 내부까지 전국을 3m 단위로 나눠 볼 수 있게 된다.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조수용)의 모바일 지도 서비스 ‘카카오맵’ 은 2일부터 정밀 지도 서비스 ‘W3W’(세 단어 주소)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능 업데이트는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카카오에 따르면 기존 지도 서비스가 지번이나 장소명을 기반으로 하는데 비해, W3W는 국내 지도상의 모든 위치를 3m x 3m 크기의 격자망으로 나눠 자체적인 주소를 만들어 낸다.

주소는 3개의 단어로 표현된다. 예를 들어 판교역 북쪽 1번 출구 30미터 앞은 '///물컵.부과.입학', 반포한강공원 2주차장 서편 10미터 지점은 ‘///초여름.이긴다.색상’ 으로 나타나는 식이다. 3개 단어는 3m 단위로 무작위로 지정돼 있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는다고 카카오는 밝혔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카카오맵의 지도 화면에서 원하는 위치를 길게 터치하고 있으면 나타나는 메뉴 중 ‘///W3W’ 를 선택하면 된다. 위치를 선택하면 3개의 단어로 구성된 주소가 나타나며, 해당 주소를 카카오맵에서 확인하고 카카오톡이나 SNS를 이용해 공유하거나 게시할 수 있다. W3W 주소를 공유받은 사람은 카카오맵을 실행해 보낸이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길안내도 이용 가능하다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W3W 기능은 지번이나 장소명만으로 표기하기 어려운 위치를 정확히 표기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예를 들어 등산을 하거나 배낚시를 할 때, 공원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도심이나 큰 건물 내에서 위치를 설명할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이용 가능하다. 자신만의 장소를 기록하고 추억하는 용도로도 쓸 수 있다고 카카오는 강조했다.

이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W3W기술은 세계적으로 의료, 구난, 여행,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중에 있다.

한편 카카오맵은 이용자의 의견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지난 하반기부터 시작한 테마지도와 대중교통 승하차 알림 기능은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올해에는 지역 특색과 트렌드를 고려한 맛집 추천 등 개별 이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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