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매매값 3개월 연속 하락세

제주 주택매매값 3개월 연속 하락세
올 3월 0.03% 하락속 아파트 8개월째 내리막
매물누적 영향…단독주택 상승세 이어져 대조
  • 입력 : 2019. 04.01(월) 12:55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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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제주지역 주택매매가격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파트 매매가는 하락세이고, 단독주택은 상승세여서 향후 가격전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1일 발표한 올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1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전국 기준 아파트가 전월 대비 0.31%, 연립주택이 0.12% 하락했으나 단독주택은 0.1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은 0.03% 하락하며 올 1월 0.05%, 2월 0.01%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3월까지 누계는 0.09% 하락한 셈이다.

 지난해 같은기간은 0.08% 상승했으며, 누계에 있어서도 0.34% 상승으로 대조를 보였다.

 앞서 지난해 9월 0.20%, 10월 0.05%, 11월 0.21%, 12월 0.14% 상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하락세가 심상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매매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다른 지방과 마찬가지로 신규 공급물량과 기반산업 침체 등으로 매물이 누적되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은 지난해 9월부터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들어서도 1월 0.30%, 2, 3월 각 0.18%를 기록하며 누계에 있어서도 0.68% 하락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연립주택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단독주택은 아파트와 달리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 0.16%, 2월 0.17%, 3월 0.10%의 상승률을 나타내며 누계 상승률은 0.43%에 이르렀다.

 한편 제주지역 평균주택가격은 3억1421만4000원이며 단위면적당(㎡)은 257만2000원이다. 중위가격은 2억5603만4000원, 단위면적당(㎡)은 221만6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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