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지난달 7일 출범한 제주형 체납관리단이 2주만인 지난 26일 기준 체납금액 1억4000만원을 징수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체납관리단은 기간제 근로자 10명으로 구성돼 소액 지방세 체납자(100만원 이하)를 대상으로 전화독려(2명), 실태조사(6명), 체납차량 영치(2명) 등의 활동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행정력이 지속적으로 미치지 못했던 소액체납자에 대한 현장 방문 실태조사를 통해 체납자의 경제력 확인은 물론 전화와 방문을 통한 체납사실 안내, 애로사항 청취 등의 상담을 하는 등 맞춤형으로 징수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 결과 출범 2주만에 전화 및 방문 1570건에 영치예고 1120건으로 1억4000만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에따라 추경예산안 확보로 체납관리단 실태조사원 기간제 근로자 6명을 추가 채용하는 등 체납액 징수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해 12월말 기준 지방세 체납액은 261억원에 달하며, 이 가운데 100만원 이하 소액체납자는 6만2753명으로 전체 체납자의 95.9%를 자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