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수 특산식품 부산서 전국 소비자 공략

제주 우수 특산식품 부산서 전국 소비자 공략
제5회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 28일 개막
한라일보사 공동 주최… 도내 13개업체 참여 판로 확대
  • 입력 : 2019. 03.28(목) 15:46
  • 부산 벡스코=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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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비롯해 전국 각 지역에서 엄선한 특산 식품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와의 현장 직거래를 통해 판로 확대를 도모하는 '제5회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가 28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 가운데 도내 업체부스마다 참관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 각 지역에서 엄선한 특산 식품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와의 현장 직거래를 통해 판로 확대를 도모하는 '제5회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가 28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했다

 31일까지 나흘 간 이어지는 이번 박람회는 한라일보와 부산MBC 등 전국 8개 지역 언론사가 주최하고 (주)유니버설라이브가 주관한다. 박람회를 통해 전국의 우수한 특산물을 발굴하는 한편 직거래로 소비자에게 저렴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박람회에는 전국 시도를 대표하는 270여개 식품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320여개 부스가 운영되고 있다. 제주에서는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를 비롯해 (주)제주씨그린, 천지애협동조합, 농업회사법인 (주)제주향, 온평모다들엉(주), 농업회사법인 가뫼물주식회사,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 메리엠제이, 네추럴영농조합법인, (주)제주팜이십일, 농업회사법인 제주홍암가(주), 농업회사법인 인투주식회사, 귤향영농조합법인 등 13개 업체가 나서 청정 제주의 맛을 소비자들에게 홍보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개막 첫날부터 수많은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성황을 이뤘다.

 제주산 청정돼지고기 브랜드인'참앤돈'을 선보이고 있는 네추럴영농조합법인 부스에는 어느샌가 길다란 줄이 늘어섰다. 쉴새 없이 쏟아지는 돼지고기 시식 요청에 천경자 총무부장은 잠시도 손을 놓을 틈이 없었다. 맛을 본 참관객 중 일부는 지갑을 열어 돼지고기를 구매했다.

 귤향과즐을 들고 올해 첫 참가한 귤향영농조합법인 부스에도 발길이 몰렸다.

 오화자 귤향영농조합법인 대표는 "그동안 서울에서 열리는 박람회만 참가하다가 부산 지역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에 얼굴을 내밀게됐다"며 "부산 지역도 서울 못지 않게 큰 시장이 아니냐. 이번 기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계속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에 참가하겠다"고 전했다.

 해외 바이어와 계약 상담도 진행됐다. 한라봉청 등을 판매하는 농업회사법인 인투주식회사의 구윤본 대표는 "미국 아틀란타에서 한인 바이어와 수출 계약에 관해 상담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면서 "앞으로 추가 협의를 통해 실제 계약 성사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박람회 때 구입한 제주산 특산품의 맛을 잊지 못해 다시 발걸음을 한 참관객도 있었다.

(주)제주향의 한라봉주스를 두 꾸러미 구입한 주부 엄주란(34·부산광역시 기장군)씨는 "우연치 않게 지난해 박람회를 방문했다가 한라봉주스를 구입한 적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너무 잘 먹어 다시 구입하고 싶었다"면서 "그런 중에 올해도 박람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행사장을 찾게됐다"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에서는 전국 대표 농산물과 특산물, 가공·기공 식품이 한 데 모인 지자체 홍보관를 비롯해 ▷건강기능식품관 ▷전통식품관 ▷홈리빙관 ▷제과제빵관 ▷커피·차·주류관 ▷식품소재 및 첨가물관 등이 운영된다. 또 관람객들이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와 바이어 상담회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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