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과거사 해결 약속만 하고 정부 노력은 지지부진"

강창일 "과거사 해결 약속만 하고 정부 노력은 지지부진"
27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질의
  • 입력 : 2019. 03.27(수) 11:27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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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출신 강창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제주4.3을 비롯한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지지부진하다며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강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진영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과거사 문제, 국가기록원 제주 분원 설치 문제 등을 질의했다.

강 의원은 "공권력에 의한 반인륜적인 민간인학살 사건으로 제주4·3을 비롯해 여수·순천사건, 한국전쟁기 민간인 학살 사건 등이 있다"며 "과거사가 상황이 다르다. 어떤 것은 진상규명이 끝나 명예회복해야 하는 것이 있고 여수·순천 사건은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선은 순서에 따라 차근차근해나가야 한다"며 "김부겸 장관이 의지를 가지고 많은 준비를 해놨다. 더욱 발전시켜서 과거 아픔을 치유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진 후보자에게 주문했다.

강 의원은 또 "(과거사 치유는) 사회정의, 국가정의를 위해 필요한 일"이라며 "대통령은 말을 해놓는데 실행이 하나도 안되고 있다. 적극적으로 정부가 나서서 해주셔야 한다"고도 꼬집었다.

이에 진 장관 후보자는 "국가 통합차원서 (과거사 치유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입법적인 부분도 필요하고 정부 의지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이어 국가기록원 제주 분원 설치와 지방기록물관리기관 설립에 중앙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에 대해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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