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메이저리거 시범경기 예열 완료

코리안 메이저리거 시범경기 예열 완료
류현진, 개막 선발 낙점… 강정호·최지만 불방망이 시위
  • 입력 : 2019. 03.27(수)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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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가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베테랑 동갑내기 추신수·오승환은 컨디션 조절 집중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2019시즌 개막을 앞두고 한국 선수들에 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시범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도 어느 정도 예열을 마친 분위기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류현진이다. 출발은 좋다. 류현진은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5경기에 출전해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9일 오전 5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그 개막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출격한다.

오랜만에 풀타임 출전하는 강정호도 기대된다. 그는 25일 현재 시범경기에서만 7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이 부문 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시범경기 성적이 중요한 건 아니다. 그러나 배팅 밸런스를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정규시즌에서 강정호에게 주전 3루 자리를 맡기겠다고 밝혔다.

베테랑 추신수는 25일 현재 시범경기 타율 0.229, 5타점을 기록 중이다. 시범경기 초반 어깨 통증으로 치료를 받았던 게 개인 성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범경기 성적이 좋지 않고 꾸준히 트레이드설에 휘말리고 있지만, 주전 자리는 굳건하다.

콜로라도의 마무리투수 오승환도 목에 발생한 담 증세로 시범경기 초반 뭇매를 맞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

'막내' 최지만은 시범경기를 통해 주전 자리를 꿰차는 분위기다. 그는 스프링캠프 전까지 지명타자 자리에서 우타자 아비세일 가르시아, 1루에서 얀디 디아스, 브랜던 로위와 복잡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시범경기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주전 한 자리를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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