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두달 앞으로… 제주꿈나무 '구슬땀'

소년체전 두달 앞으로… 제주꿈나무 '구슬땀'
5월25~28일 전북 익산 일원… 29종목 500명 파견
  • 입력 : 2019. 03.26(화) 18:00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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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 전북 소년체전이 두달 앞으로 다가왔다. 제주도선수단은 올해 29개 종목에 선수단 500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올해 초 존폐 위기까지 내몰렸던 전국소년체육대회(이하 소년체전)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선회하며 되레 내용이 강화된다. 이에 따라 소년체전은 예전처럼 진행되며 제주도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선수단을 꾸려 대회에 출전한다.

26일 제주도체육회에 따르면 올해 소년체전 출전 제주도선수단의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29개 종목 500명 가량으로 추산된다. 현재 선수선발이 진행 중이며 유도와 야구 등 일부 종목의 출전 선수 및 단체는 확정된 상태다. 제주도선수단은 효자종목인 수영(다이빙), 태권도, 유도, 자전거 등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두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체육의 꿈나무들이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날 기준, 정확하게 개최일까지 60일이 남았다.

앞서 제주도선수단은 지난해 충북 충주시 일원에서 펼쳐진 제47회 소년체전에서 4일간 메달 38개(금 15·은 12·동 11)를 따내며 2년 연속 30개 이상의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특히 남녀 초등부 축구팀이 동반우승하며 제주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다만, 올해 8인제가 첫 적용되면서 변수가 예상된다.

올해 소년체전은 오는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전북 익산시 등 14개 시·군 등 49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한편 올 초 도종환 전 문체부 장관은 공식석상에서 '소년체전 폐지' 발언을 했고, 이에 체육계에서는 엘리트체육을 죽이는 정책이라는 반발했다. 한국 스포츠의 근간을 없앨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이후 정부는 브리핑을 통해 기존 소년체전을 고등부와 통합해 학생체육 축전 형식으로 개편한다는 내용으로 입장을 급선회했다. 기존의 엘리트 운동부 선수간의 선의의 경쟁은 유지하면서 학습권과 인권을 보장하는 학생 종합대회 방식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스포츠혁신위원회의 주도로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소년체전의 폐지가 아닌 혁신안을 발표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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