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관광객 모두 힐링하는 마을 조천읍"

"주민과 관광객 모두 힐링하는 마을 조천읍"
도의회 행자위·조천읍 26일 주민 대토론회
주민자치 통한 지역균형발전 모델 구축 본격
  • 입력 : 2019. 03.26(화) 15:17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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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6일 조천읍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 조천읍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제주도의회가 주민자치를 통한 지역균형발전 정책추진 모델 구축에 나서 주목된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성균)는 제주연구원 및 조천읍과 공동으로 26일 조천읍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 조천읍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신동일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은 '조천읍 발전계획 수립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조천읍을 해안권역과 중산간권역, 세계자연유산권으로 구분해 분석하면서 주민과 관광객 모두 힐링하는 마을로 조천읍 발전계획 방향을 제시했다.

 신 연구위원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상향식 정책과 계획을 수립하되 단발성 민원 사업은 지양해야 하다"며 "관련 국가계획 및 상위(법정)계획과의 연계성을 염두에 둔 실천력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 형평성을 이유로 마을 단위 나눠주기식으로 진행되는 계획을 지양하면서 읍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적 발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토론에서는 강봉석 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처장과 안순화 제주농업농촌 6차산업화지원센터장, 고제량 (사)제주생태관광협회 대표, 김명수 함덕뮤직위크조직위원장, 홍숙희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전략기획부장, 김보홍 주민자치위원장, 윤인철 이장협의회장이 참여해 지역자원·6차산업·자연환경·문화자원 등을 지역소득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현길호 의원은 "현재 공모 중인 조천읍 100인 원탁회의 구성을 4월 초에 마무리하고 5월 초에 원탁회의를 개최해 주민들이 직접 조천읍 발전비전을 확정하고 계획의 우선순위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이후 전문연구기관을 통해 '조천읍 발전계획'을 수립해 정책화시키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강성균 위원장은 "지역에서 잘 만들어진 계획을 법정계획화하고 예산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제도설계가 중요하다"며 "의원들과 관계부서, 도민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가칭)제주특별자치도 주민참여 읍면동 발전계획 수립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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